허비 행콕·존 배티스트…서울재즈페스티벌 ‘역대급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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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이빗커브 작성일 2026-05-18본문

허비 행콕, 존 배티스트, 저넬 모네이….
다음달 22~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18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최종 라인업 60팀과 타임테이블을 확정하면서 재즈 팬들이 설레고 있다. 올해는 재즈 마니아의 기대를 자극할 거장들과 일반 대중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이름들이 고루 포진했다. 정통 재즈의 무게감과 대중음악 축제의 개방감을 함께 끌어안은 ‘역대급 라인업’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24일 무대에 오르는 허비 행콕이다. 65년 커리어와 그래미 14회 수상 경력을 지닌 그는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핵심 멤버이자 ‘헤드 헌터스’ 등으로 재즈의 외연을 넓힌 상징적 존재다. 이날 음악성과 흥행력을 고루 갖춘 밴드 혁오, 실리카겔, 웨이브투어스 등도 무대에 서며 축제 마지막 날의 하이라이트를 만든다.

23일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뉴진스와의 협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2022년 그래미 5관왕의 새로운 거장 존 배티스트가 첫 내한 무대를 펼친다. 여기에 프렌치키위주스(FKJ), 코리 헨리 앤드 더 펑크 어포슬스, 알파 미스트 등이 재즈와 솔·하우스·힙합을 넘나드는 무대를 예고한다. 백예린, 에픽하이, 태용, 해찬, 이진아, 스텔라장 등 한국 음악인들도 가세한다.
첫날인 22일에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저넬 모네이가 솔·펑크·힙합을 융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그래미 10회 수상의 트럼펫 연주자 아르투로 산도발이 거장의 호흡을 들려준다. 트롬본 쇼티 앤드 올리언스 애비뉴, 장범준, 씨엔블루, 세븐틴의 도겸·승관 등도 축제를 예열한다.
최종 라인업에 추가된 라틴 키친 루나 위드 일레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상지와 최문석을 중심으로 한 팀은 23일 반도네온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라틴 사운드에 싱어송라이터 일레인의 개성적인 목소리를 더한 무대를 펼친다.

축제의 열기를 미리 끌어올리는 무대도 있다. 5월12~13일 서울 강남구 지에스(GS)아트센터에서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지에스아트센터 협력 공연으로 영국 애시드 재즈의 전성기를 이끈 인코그니토가 무대에 오른다. 2012년 이후 14년 만의 단독 내한이다. 지난해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출연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 실내 공연장에서 더 응축된 그루브를 들려줄 예정이다.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 블루이(장폴 마우닉)를 중심으로 1979년 결성된 인코그니토는 재즈를 바탕으로 펑크·솔·힙합을 유연하게 결합해온 팀이다. ‘돈트 유 워리 바웃 어 싱’ ‘스틸 어 프렌드 오브 마인’ 같은 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블루이가 최근 파킨슨병 투병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