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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하이브, 매출 73% 해외서 벌었다

방시혁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하이브, 매출 73% 해외서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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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이브 작성일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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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5집 앨범 '아리랑' 표지 / 사진 = 하이브

BTS 5집 앨범 '아리랑' 표지 / 사진 = 하이브

하이브가 지난해 매출의 73%를 해외에서 거두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 세계 최대의 대중음악 격전지인 북미에서 연 매출 6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 2조6499억원 중 72.7%인 1조9270억원을 해외에서 발생시켰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64%, 2024년 66% 순으로 증가했다. 하이브 매출과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방탄소년단의 공백기에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높았다. 지난해 북미 매출은 6433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24.3%를 차지했다. 북미 매출은 2022년 5497억원, 2023년 5511억원, 2024년 534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이브 아메리카의 대표 그룹인 ‘캣츠아이’가 현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북미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이브는 현재 방송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스카우트: 더 파이널 피스'를 통해 새로운 걸그룹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보이밴드 데뷔도 추진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아리랑'(ARIRANG) 앨범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고 싱글 차트인 ‘핫100’에 1위곡 스윔(SWIM)을 포함해 총 13곡을 진입시킨 만큼 하이브의 올해 해외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월드투어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에 맞먹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 당시 확정됐던 82회 투어를 기준으로 약 1조2000억원(8억 달러) 이상 수익을 추정했다. 

방 의장은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 K팝 고유의 제작 시스템을 이식하고 지역,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현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미국 시장은 과거 방탄소년단이 성장할 때 4~5년이 걸렸던 것처럼 비교적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요 공략 무대는 음악 시장 볼륨이 가장 큰 미국과 일본,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남미와 인도, 브라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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