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인스파이어 아레나, ‘스카이박스’로 공연 관람 패러다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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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 작성일 2026-06-05본문
인스파이어 아레나 3층 스카이박스 오픈…2층까지 총 25개 공간
전용 입구·로비로 별도 동선 확보, 5성급 케이터링 서비스까지
"공연 관람도 더 여유롭고 품격 있게…'플레이케이션' 경험 제공"

[비즈월드]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프라이빗 관람 공간인 스카이박스(Sky Box)를 본격 운영하며 공연 관람 개념을 객석 중심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지난 5월 30일 인천 영종도 소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미디어 투어를 열고 새롭게 조성한 3층 스카이박스를 공개했다.
앞서 인스파이어는 아레나 개관 당시부터 2층 스카이박스 6개를 운영해 온 바 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곳은 3층 스카이박스 19개와 전용 로비 공간이다. 이에 따라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총 25개의 스카이박스를 갖추게 됐다.
이날 기자가 직접 경험한 3층 스카이박스 이용객의 동선은 공연장 입장 단계부터 일반 관객과 철저히 분리돼 있었다.
먼저 차량으로 도착한 이용객은 발레파킹 서비스를 받은 뒤 전용 입구를 통해 로비 라운지로 이동할 수 있다.

로비 라운지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로 구성돼 있었다. 왼편에는 예약 고객 확인을 할 수 있는 리셉션이 자리하고 있다.
반대편으로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드형 소파와 향후 웰컴 드링크 서비스가 제공될 오픈 바(Bar)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리조트 시설을 먼저 이용한 고객들의 경우 2층에 별도의 전용 출입구를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로비라운지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스카이박스 내부에 들어서자 일반 객석과는 다른 라운지형 공간이 펼쳐졌다.
내부에는 소파와 테이블, 수납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실시간 공연 중계를 확인할 수 있는 TV도 설치돼 있었다. 공연 관람 중에도 객실 안에서 무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라운지와 연결된 문을 열고 나가면 아레나 내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형태의 전용 발코니 좌석이 이어진다.
이용객은 공연 중에도 라운지와 좌석을 자유롭게 오가며 식사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 스카이박스의 케이터링 서비스. 사진=김미진 기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다.
인스파이어는 스카이박스 이용객에게 5성급 호텔 수준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와인과 샴페인 등 식음(F&B) 서비스를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박스는 해외 주요 아레나에서는 일반화된 프리미엄 관람 시설이지만 국내 공연장에서는 보기 드문 개념이다.
국내의 경우 주로 대규모 운동 경기 시설에 한해 존재해 왔다. 특히 국내 공연 전용 시설에서 이 같은 규모의 스카이박스를 운영하는 사례는 사실상 처음이다.
인스파이어는 이를 통해 공연 관람과 숙박,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스카이박스 소개를 맡은 김명선 인스파이어 전략파트너십 팀장은 "기존 국내 공연 문화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가는 느낌이 있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치열한 티켓팅을 거쳐 공연 당일 긴 대기와 혼잡한 환경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라며 "소중한 추억이 될 수는 있지만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스카이박스는 '왜 공연 경험이 항상 불편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보다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관람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아레나 자체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프리미엄 스카이박스 문화도 어느 정도 정착을 해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에는 아직 프리미엄 공연 경험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이에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관객이 공연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공연을 즐기고 휴식하고 식사한 뒤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3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3층 스카이박스 모습. 3층 스카이박스 입구, 3층 라운지, 디지털 시니어지. 사진=김미진 기자
인스파이어는 이 같은 경험을 '플레이케이션(Playcation)'이라고 정의했다.
공연 관람을 중심으로 숙박과 식음(F&B), 리조트 콘텐츠를 결합해 하나의 여행처럼 즐기는 개념이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레스토랑과 바를 이용한 뒤 공연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의미다.
스카이박스는 이 같은 플레이케이션 개념을 가장 직접적으로 구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김 팀장에 따르면 스카이박스는 기업 고객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의 경우 주로 연간 단위 판매가 이뤄진다고 한다.
VIP 접객, 파트너 초청, 임직원 복지, 브랜드 마케팅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 입장 혜택과 F&B 크레딧, VIP 주차 공간, 기업 브랜딩 권한 등이 제공된다는 소개다.
일반 관객의 경우 공연에 따라 대관 예약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에 따라 대관 조건이 상이할 수 있는 만큼 공연 예매처를 통한 예약과는 별도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이용 인원은 박스 규모에 따라 최소 12석에서 최대 35석까지다. 이번에 기자가 방문한 스카이박스의 경우 최대 35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최근 K팝을 중심으로 국내 공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관람 경험의 고급화 흐름이 나타나는 추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이처럼 글로벌 수준의 스카이박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총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음향 시스템과 가변형 객석 구조를 갖춰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 K팝 콘서트뿐 아니라 WTT 챔피언스와 발로란트 챔피언스, 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 현대카드 슈퍼매치 등 대형 스포츠·e스포츠 이벤트 등을 잇따라 개최하며 복합 이벤트 베뉴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명선 팀장은 "인스파이어는 앞으로도 공연과 리조트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